미국에서 ‘망 중립성(network neutrality)’이 부활한다.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미국 시간으로 25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폐지된 망 중립성 규제를 부활시키기로 의결했다고 C넷 등이 전했다. 5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찬성 3, 반대 2로 이를 통과시켰다.이번 투표 결과는 브로드밴드를 정보 서비스가 아닌 수도, 전화 등과 같은 공공 서비스로 취급하는 2015년 제정된 규칙을 부활시키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점은 모든 인터넷 트래픽을 동등하게 취급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는 추가
이동통신 시스템 사양 책정 단체인 3GPP가 ‘6G 통신 로고’를 지난 23일에 발표했다고 기가진이 전했다.6G 통신은 5G 통신의 차세대를 담당하는 통신 규격으로, 5G 통신보다 대용량이면서 고속 통신을 가능하게 할 뿐 아니라 서비스 에어리어를 육지에서 바다·하늘·우주에까지 확대하는 것 등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2023년 12월 3일에는 전 세계 3GPP 파트너 기관이 6G 통신의 사양 책정 계획에 대한 대처를 정식 발표하는 등 사양의 확정을 향한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3GPP는 6G 통신의 로고를 발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 시간으로 24일, 최종적으로 틱톡(TikTok)을 금지할 수 있는 법안에 서명했다고 C넷 등이 전했다. 틱톡은 법정 싸움을 예고했다.미국 상원은 23일 늦게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등 동맹국에 대한 950억 달러 지원책의 일부로 찬성 79표, 반대 18표로 이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이 법안에 따라 틱톡을 보유한 중국 바이트댄스는 최장 1년 이내에 틱톡을 미국 정부가 적절하다고 판단한 구매자에게 매각해야 한다.소츄 틱톡 CEO는 24일, 틱톡 게재물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법안 서명에 대해 “유감스럽다”라
화웨이는 미국 시간으로 지난 18일, 최신 스마트폰 ‘Pura 70’ 시리즈를 발표했다. 가격은 5499 위안(약 100만 원)부터이며, 울트라 에디션은 9999 위안으로 알려져 있다.이 스마트폰에는 개폐식 줌 렌즈를 포함해 여러 업데이트가 있지만, 특히 주목할 점은 일반적인 모바일 회선이 연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위성을 경유해 이미지를 송신할 수 있는 ‘새틀라이트 플러스(Satellite+)’라는 위성 통신 기능이라고 경제지 포브스는 평가했다.이 기능은 통상적인 휴대전화에서는 처음 채택되는 것으로, 지난해 가을 발표된 화웨이의 ‘M
최근 스마트워치, 스마트 글라스 등 몸에 부착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그 다음 단계로 우리가 항상 입는 옷 자체에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는 연구도 진행된다.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교(NCSU)은 론 인(Ron Yin) 교수 연구팀이 의복에 꿰매져 있는 섬유 자체를 ‘터치 센서’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최근 발표했다고 과학매체 EurekAlert가 전했다. 이 기술로 옷의 일부를 ‘컴퓨터 키보드’, ‘스마트폰 터치패널’, ‘게임 컨트롤러’로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연구의 상세는 2024년 4월 12일자 과학
2024년 1분기 중국의 집적회로(IC) 총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981억 개를 기록했다는 소식이다. 최근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가 강화되고 있지만, 구세대 공정으로 개발된 ‘레거시 칩’이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이 역효과를 낳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총 생산량은 981억 개에 달하고, 3월에만 전년 동월 대비 28.4% 증가한 362억 개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는 보도했다.중국의 IC 생산량은
중국 광저우자동차그룹(GAC그룹)이 최근 광저우에서 프라이빗 쇼 ‘GAC TECH DAY 2024’를 열고 스마트 전자제품에 초점을 맞춘 신기술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대용량 전(全)고체 배터리 개발 현황을 설명하고 2026년 양산 차에 탑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과학기술매체 닛케이크로스테크 보도에 따르면, GAC의 전고체 배터리는 3세대 스펀지 실리콘 음극 기술과 대용량 고체 음극 기술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에너지 밀도는 400Wh/kg을 달성했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부피 에너지 밀도는 52% 증가, 질량 에너지 밀
서로 다른 반도체와 금속의 접합부에 전류를 흘리면 열이 한쪽으로 이동하는 현상을 이용한 ‘열전냉각(Thermoelectric cooling)’이라는 기술은 CPU 냉각이나 군용 및 의료 기기에 사용되기도 한다. 이 열전냉각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작동되는지, 그에 대한 물리학자 알프레드 피곳(Alfred Pigott)의 설명을 기가진이 전했다.열전냉각에는 p형 반도체와 n형 반도체 두 개의 금속을 사용한다. p는 양전하, n은 음전하를 의미하며, 각각 양전하와 음전하를 띠는 것이 그 이름의 유래이다.두 반도체(N과 P)는 두 개의 금속
닌텐도의 비디오게임기 ‘Wii’를 1/2.38 크기로 작게 만든 세계 최소의 Wii가 제작됐다고 과학기술매체 기가진이 전했다.이 소형 게임기를 제작한 인물은 오류 감시 도구 ‘Bugsnag’의 공동 창업자 겸 CEO인 제임스 스미스로, 다양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도 전개하고 있다.스미스 CEO에 따르면, 제작한 Wii는 스케일이 1/2.38로, 대략 카드 한 벌 정도의 크기다. 부피는 실제 기기의 7.4%다. 만약 이 소형 Wii를 실제 기기 안에 채워 넣는다고 하면 13대는 들어간다.소형 Wii는 USB Type-C 포트 경유로 급
국내 연구진이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6G 개발을 통해 이동통신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리더십을 세계 시장에서 강화하고 있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 9일부터 사흘간 핀란드 오울루에서 열린 ‘6G 심포지엄 스프링 2024’ 전시회에서 최신 연구 성과를 공개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전시회에서 ETRI는 특히 ‘서비스 메시’ 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동적으로 생성되거나 소멸되는 수많은 가상화된 모바일 네트워크 기능들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복잡한 통신 문제를 해결해 주는 6G 핵
고무처럼 늘려도 화질 변화가 없는 퀀텀닷(양자점) 디스플레이 원천기술이 개발됐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노도영)은 나노입자 연구단 김대형 부연구단장(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과 현택환 단장(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석좌교수) 연구팀이 최문기 UNIST 교수, 양지웅 DGIST 교수팀과 공동으로 세계 최고 성능의 스트레처블 QLED(퀀텀닷발광다이오드) 개발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폴더블, 롤러블을 넘어선 새로운 폼팩터(기기 형태)를 가진 개발이 활발하다. 폼팩터 혁신의 핵심은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다. 지금까지 개발된 스트레처
중국에서 인텔과 AMD의 칩 사용을 중단하고 자국 기업 제품으로의 교체가 추진되고 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해외 산 칩 사용 중단을 가속화하기 위해 교체 일정 수립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공업정보화부는 대형 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텔레콤에 중국산 이외 제품이 네트워크 내에서 사용되고 있는지를 면밀히 조사하고 교체 일정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기한은 2027년으로, 3년 이내에 해외 제품 퇴출을 실현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중국 정부가 자국산 제품으로의 교체를 추
구글은 미국 시간으로 11일, 최초의 ‘안드로이드(Android) 15’ 베타 버전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픽셀(Pixel)용 안드로이드 베타 프로그램’에 등록하면, 이 베타 버전을 다운로드, 인스톨 할 수 있다고 C넷 등은 전했다.안드로이드 15는 생산성, 사용자의 프라이버시와 보안, 개발자와 콘텐츠 제작자에 대한 지원 향상,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퍼포먼스와 품질에 중점을 두어 복수의 새로운 기능과 개선이 기대된다.최초의 안드로이드 15 베타 버전은 앱 아카이브와 아카이브 해제를 OS 수준에서 지원하고 있어 스마트폰 용량을 보다
틱톡이 인스타그램과 유사한 사진 앱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다.포브스 보도에 따르면, 소셜 미디어 플랫폼 레딧에는 최근 며칠 동안 틱톡이 일부 사용자에게 표시한 팝업 알림 스크린샷이 게시돼 있으며, 거기에는 틱톡 노트라고 불리는 앱이 조만간 공개돼 틱톡에 올린 사진이 해당 앱에서도 공유된다고 적혀 있다는 것이다.여기에 ‘notes.tiktok.com’이라는 사이트가 현재 웹상에 공개돼 있고 앱 열기 버튼은 아직 작동하지 않지만 과거 인스타그램을 떠올리게 하는 폴라로이드 이미지가 올라와 있다.틱톡은 BBC 취재에서 이 회사가 사진과 텍
구글이 커스텀 암(Arm) 기반 CPU인 ‘액시온(Axion)’을 발표했다. 데이터 센터용 칩인 액시온은 2024년 후반에 구글 클라우드를 통해 이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구글은 9일(미국 시간)에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클라우드 컨퍼런스 ‘Cloud Next’에서 암 기반의 데이터 센터용 칩인 액시온을 발표했다.구글은 그동안 구글 클라우드에서 제공되는 기계학습 특화 프로세서인 ‘TPU(Tensor Processing Unit)’과 유튜브 동영상 처리에 최적화된 VCU(Video Coding Unit)인
정부가 우주항공용 통신네트워크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술개발(R&D)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부터 총 300억 원 규모의 ‘차세대 우주항공용 고신뢰성 통신네트워크 반도체 기술개발사업’을 신규 추진, 9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지난해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시 글로벌 우주항공 기업 보잉과 산업기술기획평가원 및 산업기술진흥원 간의 양해각서를 체결에 따른 것이다. 특히 이날 양해각서에는 항공용 반도체 개발을 포함해 우리가 우주항공용 반도체 개발 때 보잉은 사양과 품질 등 실증
미국 인텔은 9일(현지 시간) 데이터센터용 인공지능(AI) 반도체 신제품 ‘가우디3’를 수개월 안에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생성 AI를 처리하는 속도나 에너지 효율을 높여, 엔비디아의 주력 제품의 성능을 1.5배 웃돈다고 주장했다.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인텔은 수개월 이내에 델 테크놀로지스 등 서버 대기업에 가우디 3을 공급한다. 메타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 ‘라마(Llama) 2’로 비교했을 경우, 엔비디아의 주력 AI 반도체 ‘H100’에 비해 데이터 학습 속도가 평균으로 1.5배 빠르다고 한다.인텔은 이날 미국 애리조
전 애플의 대표 디자이너 조나단 아이브와 오픈AI의 CEO 샘 알트만이 ‘AI를 탑재한 개인용 디바이스’를 제조하는 스타트업 기업의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이라고 IT 전문매체 The Information이 보도했다.이들 두 사람이 AI 디바이스 개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은 2023년 9월에 보도된 바 있다.The Information 보도에 따르면, 아이브와 알트만은 최소 10억 달러(약 1조3500억 원)의 자금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픈AI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벤처캐피털인 스라이브 캐피탈(Thrive Capita
브라질에서는 스마트폰 밀수가 증가해, 이 나라에서 판매되는 단말기 4대 중 1대가 불법적인 수단으로 들어오고 있다는 소식이다. 브라질 전기전자공업회(ABINEE)가 미국 시장조사업체 인터내셔널데이터코퍼레이션(IDC)의 숫자를 토대로 이 같이 밝혔다고 포브스가 전했다.밀수되는 스마트폰의 대부분은 샤오미, 오포, 리얼미 등 중국 제품이고, 주로 파라과이를 경유해 브라질로 반입된다. 이들 제품은 저렴한 가격으로 이른바 회색시장의 주역이 되고 있다.ABINEE에 따르면 브라질 회색시장에서 판매된 단말기 비중은 2023년 1분기에는 전체의
구글은 미국 시간으로 8일, ‘디바이스 찾기(Find My Device)’ 기능을 강화하는 새로운 네트워크를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안드로이드’ 사용자는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이어폰, 트래커의 위치를 특정할 수 있게 된다고 C넷 등이 전했다.구글은 이번 발표에서, “오늘(8일)부터 새로운 ‘디바이스 찾기’가 미국과 캐나다를 시작으로 전 세계의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를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제공된다. 10억대 이상의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로 구성된 새로운 크라우드 소싱 된 네트워크에 의해 ‘디바이스 찾기’는 두고 내린 안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