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개발 중인 로봇들이 모두 밝은 미래를 여는 존재라고 할 수는 없다. 최근 미국 시장에 아주 무시무시한 로봇이 등장했다.Daily Mail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 주에 거점을 둔 화염방사기 제조업체 스로플레이(Throwflame)는 화염방사기를 등에 장착한 로봇 강아지를 최근 출시했다.멀리까지 힘차게 화염을 내뿜는 이 로봇 개는 산불 진압이나 얼음 제거에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스로 프레임의 화염 방사기 장착 로봇 개 ‘서모네이터(Thermonator)’는 다양한 지형을 민첩하게 돌아다니며 등에 달린 화염방사기로 주변을 불태울
중국 광저우자동차그룹(GAC그룹)은 최근 광저우에서 열린 프라이빗 쇼 ‘GAC TECH DAY 2024’에서 시각적 자율주행 시스템 ‘가르시아(Garcia)’를 발표했다고 과학기술매체 닛케이크로스테크가 보도했다.이 보도에 따르면, 가르시아는 고정밀 지도와 LiDAR을 사용하지 않고 이미지센서와 AI 알고리즘만으로 인간처럼 차량 주변 환경을 인식해 복잡하고 변화무쌍한 교통 시나리오에 적응하는 시스템이라고 한다. GAC는 2026년 양산 차에 탑재할 계획이다.현재 중국 고속도로에서 고정밀 지도가 있어 자율주행이 가능한 구간은 전체의 약
홍콩 성시대학(City University of Hong Kong) 송난 바이 연구팀은 일반적인 쿼드콥터 드론 하부에 포고 스틱(pogo stick), 즉 ‘스카이 콩콩’을 탑재한 드론을 개발했다고 과학기술매체 New Atlas가 전했다.‘홉콥터(Hopcopter)’라고 명명된 이 드론은 일반적인 드론처럼 하늘을 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깡충깡충 뛰면서 이동할 수 있다.이런 특성으로 가속도의 급격한 증가나, 급선회가 가능해졌으며, 소비전력을 절약할 수 있게 돼 드론의 결점으로 지적되는 ‘짧은 비행시간’의 문제도 보완할 수 있다. 점
행성 탐사 등, 인류의 시선은 점점 더 우주로 향해 가고 있다. 당연히 그런 행성 탐사에는 그 환경에 맞는 새로운 로봇도 필요하게 된다.최근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교(ETHZ) 학생 6명으로 구성된 팀이 소행성이나 위성 등 비교적 작은 천체의 탐사 임무에 투입할 수 있는 점프 로봇을 개발했다고 과학기술매체 New Atlas가 전했다.‘스페이스 호퍼(SpaceHopper)’라고 명명된 이 로봇은 삼각기둥의 몸통과 세 개의 다리만으로 구성돼 중력이 작은 환경에서 뛰어다니며 이동할 수 있다. 2023년 말에는 여객기를 이용한 미세중력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의 최상위 모델이 미국 시간으로 9일, 소더비 경매에서 정가(9만9000 달러)의 2배가 넘는 26만2500 달러(약 3억5000만 원)에 낙찰됐다고 포브스가 전했다.경매 주최 측은 이 차량이 정가를 크게 웃도는 가격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거래는 사이버트럭의 가장 비싼 모델인 ‘사이버 비스트(CyberBeast)’가 2차 유통 시장에서 낙찰된 첫 번째 사례다.사이버 비스트는 후륜에 2개의 전기모터와 전륜에 1개의 전기모터가 장착된 4륜구동 차량으로 항속거리는 약 515km이고, 정지 상
제너럴 모터스 산하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크루즈는 미국 시간 9일 도로 매핑과 도로 정보 수집을 목적으로 한 주행을 애리조나 주 피닉스를 시작으로 일부 도시에서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자율주행 시스템은 사용하지 않고 사람이 운전하는 것이고, 무인 운전을 언제 재개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2023년 10월 샌프란시스코에서 도로를 횡단 중이던 보행자가 유인 차량에 치여 크루즈 자율주행 자동차 주행 차선으로 쓰러졌다. 이후 크루즈 차량은 피해자를 치고 6m가량 끌고 전진하다 정차했다. 캘리포니아 주 당국은 크루즈가 최초의 조
주로 공중 촬영이나 화물 운반 목적으로 사용되는 드론은 크지 않아, 짧은 비행시간이 운용에 있어 과제로 지적돼 왔다. 보통은 지상에서 충전하는 방법이 일반적이지만, 공중에서 전선을 활용해 충전하는 시험이 진행되고 있어 주목은 끈다.과학기술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남 덴마크 대학(University of Southern Denmark)의 비에트 두옹 호앙(Viet Duong Hoang) 연구팀은 공중에 둘러쳐진 가공 송전선을 사용해 드론을 충전하는 시스템을 실험 중이다.호앙 연구팀이 시험 제작한 드론에는 전선과 연결하는 그립이 장착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미국 시간으로 4월 5일 X(구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로보택시를 올 여름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글로 인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던 테슬라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했다.머스크는 X 발표에서 “테슬라 로보택시를 8월 8일 공개한다”는 내용만 올렸을 뿐 더 이상의 정보는 제공하지 않았다고 포브스 등은 전했다.머스크는 수년 동안 테슬라가 로보택시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해왔지만, 그 발언은 번번이 지켜지지 않았다.이번 발표는 테슬라가 저가형 전기자동차 개발을 중단하고 자원을 로보택시 개발에 투입
각기 다른 이점을 지닌 바퀴와 다리, 그 둘을 합치면 어떨까?이런 발상을 반영해, 미국 일리노이대학 어바나 샴페인 캠퍼스(UIUC) 김주현 교수 연구팀이 두 다리를 가진 모노 사이클(monocycle) 로봇을 개발했다고 과학기술매체 New Atlas가 전했다.‘링봇(Ringbot)’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로봇은 하나의 바퀴로 전진하고 두 다리로는 균형을 잡거나 방향을 전환한다. 연구의 상세는 과학저널 ‘IEEE Transactions on Robotics’에 게재돼 있다.모노 사이클은 진행 방향으로는 안정되지만 수평 방향의 균형을
미국 전기자동차 최대 기업 테슬라는 2일(현지 시간) 2024년 1분기(1~3월) 세계 판매 대수가 전년 동기에 비해 9% 줄어든 38만6810대였다고 발표했다. 주요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의 판매 부진, 독일 공장 화재 등에 따른 생산 차질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보도했다.테슬라의 세계 판매가 분기 기준으로 전년 실적을 밑돈 것은 5% 감소한 2020년 2분기(4~6월) 이후 약 4년(15분기) 만이다.시장조사업체 마크라인스에 따르면, 테슬라의 2월 중국 출하량은 약 6만대로 전년 동월 대비 19% 줄었
사람과 사람 사이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표정은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사람은 순간적인 표정 변화에 민감하다. 영상통화에서 미세한 영상 지연으로 ‘소통이 어렵다’고 느낄 수 있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 형(휴머노이드) 로봇을 인간에 가깝게 만들기 위해서는 로봇에도 상대에 맞는 순간적인 표정 변화를 갖게 해주는 게 필요하다.미국 컬럼비아대학교(Columbia University) 기계공학과의 후 유항(Hu, Yuhang) 박사 연구팀이 이런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간의 미소를 미리 감지해 똑같이 미소를 짓는 로봇 ‘
드론 배송 서비스인 드론업(DroneUp)이 온도 관리 기능이 있는 집하함(박스)을 미국의 도시 곳곳에 설치하는 드론 배송 생태계 ‘드론업 에코시스템(DroneUp Ecosystem)’을 발표했다고 과학기술매체 기가진이 전했다.드론업 에코시스템에서 사용되는 집하함은 ‘DBX'라고 불린다. DBX는 주차공간에 설치할 수 있을 정도의 크기이며, 물품의 온도를 유지하는 기능, 드론에 물품을 적재하는 기능 등이 갖춰져 있다.이 에코시스템의 배송 절차는 다음과 같다. 먼저 소매업체가 고객의 주문에 맞춰 짐을 상자에 포장하고, 상자에 짐 식별
자동차도 인간과 같이 엑스레이로 내용물을 점검한다? 충돌의 순간도 X선으로 세세하게 연속 촬영할 수 있다면 그 영향도 잘 알 수 있지 않을까? 고개를 끄덕일 만한 이야기다.독일에 기반을 둔 자동차 브랜드 메르세데스 벤츠가 실시한 X선 자동차 충돌시험 영상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기술정보서비스 디자인택시(Design TAXI)가 전했다.X선 충돌 테스트로 불리는 이 시험에서는 리니어 엑셀레이터(linear accelerator)로 불리는 직선 가속기를 사용한 최첨단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통상의 1000배 속도, 1초간에 최대 10
로봇 개발사 앱트로닉(Apptronik)은 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 제조공장에서 자사 제조 로봇 ‘아폴로(Appollo)’를 시범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고 기술매체 테크크런치 등이 전했다.Apollo는 이족보행이 가능한 범용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이다. 높이는 5피트8인치(약 173cm), 무게는 160파운드(약 73kg)로 사람과 같은 체격이며 55파운드(약 25kg)짜리 물건을 들 수 있다. 기존의 일반적인 산업로봇과 달리 공장 등의 현장에서 인간과 혼재시켜 움직여도 안전하다는 것이다.Apollo의 상용 이용을 위해서는 미
중국 로봇 개발업체 유니트리(Unitree)가 개발한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 ‘Unitree H1’의 최신 버전인 ‘Evolution V3.0’이 이족보행 로봇의 주행 속도에서 세계 최고 속도를 기록했다고 과학매체 Live Science가 전했다.Unitree H1은 유니트리 최초의 유니버설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속도, 파워, 기동성, 유연성이 뛰어난 중국 최초의 ‘달리는 휴머노이드’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높이는 약 1.8m, 무게는 47kg이며, 안정적인 주행 성능과 유연한 운동 능력으로 복잡한 지형과 환경에서도 자율적으로 걷고
반도체 설계업체인 영국 암(Arm)이 13일(현지 시간), 자율주행차용 프로세서 ‘Arm Automotive Enhanced(AE)’나 자동차 제조업체와 그 서플라이어 대상의 새로운 개발 시스템 ‘Arm Compute Subsystem for Automotive’를 발표했다.암은 이러한 노력을 통해 “AI 지원 자동차의 개발 사이클을 최대 2년 단축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과학기술매체 기가진 등이 전했다.암이 이번에 발표한 자동차용 프로세서 AE는 Armv9 아키텍처를 채용한 데이터 센터용 프로세서 코어 ‘Neoverse’
한 엔지니어가 인간을 추적해 공격도 할 수 있는 드론을 단 몇 시간에 간단하게 제작할 수 있음을 SNS를 통해 밝혀 주목을 끈다.과학기술매체 Live Science 보도에 따르면, 기업가이자 엔지니어인 루이스 웨나스(Luis Wenus)는 소형 드론에 안면인식 시스템과 인공지능(AI)을 탑재해 게임처럼 인간을 쫓는 드론을 만들었다는 글을 X(옛 트위터)에 올렸다.웨나스는 단 몇 시간 만에 완성한 이 드론이 무기만 장착하면 쉽게 자동으로 표적이 된 인간을 살상하는 비행체로 변모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AI 드론의 무기화에 대해 경고했다
유럽의 다국적 항공기업인 에어버스가 최근 완전 전기비행기인 ‘시티 에어버스 넥스트젠(City Airbus NextGen)’의 프로토타입을 일반에 공개했다고 모빌리티 전문매체인 DRONE이 전했다. 시티 에어버스 넥스트젠은 올해 말에 첫 비행에 나설 예정이다.날개폭 약 12m의 2톤급 시티 에어버스 넥스트젠은 항속거리 80km, 순항속도 120km/h를 목표로 개발돼 있어 대도시에서의 다양한 임무에 최적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이번 공개는 전동 수직이착륙기(eVTOL) 시스템 테스트에 특화된 새로운 시티 에어버스의 테스트센터가 독일
알파벳 산하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업체 웨이모에 대해, 미국 캘리포니아 주 공익사업위원회(CPUC)가 로스앤젤레스 일부와 베이 지역 고속도로에서의 로보택시 주행을 인가했다고 기술매체 The Verge 등이 전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미국 내에서 전개 중인 완전 자율주행의 로보택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수 있게 됐다.웨이모 로보택시에 대해서는 주행 중에 소형견과 충돌해 사망하게 하는 사고나 자전거와의 접촉사고가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었다. 경쟁사인 크루즈도 보행자와의 교통사고를 일으켜 로보택시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로보택
안개·눈·비 등 악천후 속에서도 막힘없이 달릴 수 있는 차세대 ‘자율주행의 눈’이 국내 연구진을 통해 탄생했다. 자동차 간 상호 간섭도 크게 낮춰 상용화를 앞당겼다는 평가다.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광복)은 부산대 김창석 교수 연구팀이 현대자동차 기초소재연구센터 전자기에너지소재연구팀과의 산학연구를 통해 외부 노이즈가 심한 악천후 환경에서도 이미징을 구현하는 ‘컬러변조 4차원 영상화 스캔’ 기술을 이용한 FMCW 방식의 라이다 기술 구현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컬러변조는 기존 대부분의 레이저 빛이 단일 컬러파장으로만 고정돼 발광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