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무기를 보유한 강대국 간의 긴장이 고조되면 인류를 멸망시킬지도 모를 핵전쟁을 우려하게 된다. 설령 핵전쟁에서는 살아남아도 그 뒤에 찾아오는 ‘핵겨울(nuclear winter)’이 많은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고 과학 전문 유튜브 채널인 Kurzgesagt는 동영상 ‘What Happens After Nuclear War?’를 통해 경고한다. 그 내용을 요약, 소개한다.일단 핵전쟁이 일어나면 인류의 역사는 ‘핵전쟁 전’과 ‘핵전쟁 후’로 나누어질 것이 확실하다. 대규모 핵전쟁이 일어나면 엄청난 면적이 폭발 충격과 대규모
인터넷 상에서의 비방 댓글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면서 인터넷의 익명성 자체를 악으로 보려는 의견도 접하게 된다. 확실히 인터넷 상에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욕을 하는 사람이라도 현실에서 면전에 대고 욕을 하는 사람은 드물다.그렇다면, 인터넷 상의 ‘익명성’은 나쁜 것일까?은행 강도가 얼굴을 가린다고 해서 얼굴을 가리는 사람이 모두 범죄자는 아니다. 사람들에게는 악의와는 별도로 인터넷 상에서 익명성을 요구하는 동기가 있을 것이다.호주 퀸즐랜드대학 루이스 니친스크(Lewis Nitschinsk) 박사 연구팀은 사람들이 인터넷 상에서 익명을
일본 카시오 계산기는 손목시계 ‘G쇼크(G SHOCK)’에서 디자인의 일부에 생성 AI(인공지능)를 활용한 모델을 2023년 12월에 내놓았다. 지금까지의 고정 개념을 뒤집겠다는 콘셉트로 인간과 AI의 디자인을 조합하는 수법을 도입했다. 전 세계 1개 한정판으로 미국의 옥션에서 판매했다.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카시오는 2023년에 디지털시계 브랜드 ‘G쇼크’를 출시한 지 40주년을 맞았다. 이 회사는 뜻깊은 해를 기념해, 지금까지 G쇼크의 개발을 이끌어 온 베테랑 뿐 만이 아니라 젊은 사람들도 참여한 특별한 프로젝트를 진행
현재 전 세계적으로 자율주행 자동차의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인간 운전자를 대신해 주행 중 적절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도덕적 판단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가장 큰 문제다.예를 들어, 사람을 치어 치명타를 입힐 위급한 상황에서 핸들을 꺾을 때 인도로 돌릴지, 반대편 차선으로 돌릴지, 아니면 브레이크만 밟을지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일부 연구자들은 이러한 인공지능(AI)의 도덕적 판단을 위해 그 유명한 ‘트롤리 딜레마(trolley problem: 다수를 위해 소수를 희생해야 하는지에
인공지능(AI)가 잘못된 정보를 생성하는 ‘환각(hallucination)’이 2023년 올해의 단어로 선정되는 등 AI의 보급과 함께 환각 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이와 관련, 비영리 인터넷매체 The Conversation이 AI의 환각을 조명하는 칼럼을 게재했다. AI의 환각과 인간의 환각의 연관성, 환각의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방법 등 대해 전문가들이 제시한 의견을 중심으로 살펴본다.인간의 환각이란 무엇일까한 마디로 환각이라고 해도 그 의미가 환각이나 환시 등으로 다양하지만, AI 분야에서 사용하는
미국과 싱가포르는 서로 국가의 컴플라이언스 요건에 쉽게 대응할 수 있도록 각각의 인공지능(AI) 프레임워크 간 대응 관계를 명확히 했다. 또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고 책임 있는’ AI 이노베이션을 촉진하기 위해서 향후도 협력해 나간다.싱가포르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IMDA)과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는 IMDA의 ‘AI Verify’와 NIST의 ‘AI Risk Management Framework(AIRMF)’ 공동 매핑 작업을 완료했다고 C넷이 보도했다. 이 연계의 목적은 국가 간 AI 거버넌스 프레임워크의 차이를 조정
테크놀로지 분야, 특히 반도체에서 경쟁이 세계적으로 뜨겁다. 유럽도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고 한다. 최근 발효된 유럽 반도체법은 그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과감한 내용을 담고 있는 이 법은 유럽의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는 이 중요한 분야에서 유럽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목표는 현재 10% 밑으로 떨어져 있는 유럽의 시장점유율을 2030년까지 20%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물론 간단한 일은 아니다. 이 분야는 매우 자본 집약적이어서 새로운 공장을 설치하려면 100억 달러(약 13조 원) 이상이 든
인공지능(AI)용 반도체 최대 기업인 미국 엔비디아가 생성 AI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AI용 반도체는 대량의 데이터를 동시 처리하는 데 뛰어난데, 이 회사는 80%의 점유율을 차진하고 있다. 신흥기업을 자금과 기술 양면에서 지원함으로써 이 분야의 시장 확대를 뒷받침하고 자사의 위상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CB인사이츠는 엔비디아가 최근 출자한 생성 AI 스타트업에 대해 정리했다. 이를 요약 소개한다. (편집자)엔비디아는 나는 새를 떨어뜨릴 기세다. 이 회사의 AI용 반도체 수요가 급속도로 확대돼 2023년 5~7월기의
유명 가수 드레이크(Drake)와 더 위켄드(The Weeknd)의 음악 스타일을 충실하게 모방한 인공지능(AI)이 생성한 곡이 그래미상 후보에 오를 수 있을까?그런 일이 가능할 것 같아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미상을 주최하는 레코딩 아카데미의 CEO 하비 메이슨 주니어(Harvey Mason Jr.)는 과거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곡은 사람이 쓴 것이기 때문에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두 뮤지션의 목소리를 모방한 AI 생성 곡이 그래미상 후보에 오를 수 있다는 자신의 발언을 철회했다고 포브스가 보
얼마 전,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소유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역을 맡고 있는 트위터의 브랜드를 ‘X’로 변경했다.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와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이기도 한 머스크는 평소에도 ‘X’라는 글자를 좋아한다는 트윗을 올렸고, 그동안 수많은 브랜드에 X를 사용해왔다. 경제지 포브스가 정리한 그 역사를 소개한다.* 1999년머스크가 온라인 뱅킹 플랫폼 ‘X.com(엑스닷컴)’을 공동 설립했다. X.com은 2000년에 온라인 결제 서비스 페이팔(PayPal)을 설립한 경쟁사 컴피니티(Confini
중국은 전기자동차 보급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곳이다. 그러다 보니 배터리 관련 분야의 혁신이 활발하다. 이동식 충전 로봇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 나오고, 배터리 교환과 재사용 관련 비즈니스도 꿈틀대고 있다. 닛케이비즈니스는 이와 관련해 중 몇몇 주요 업체들의 움직임을 소개하는 칼럼을 게재했다. 요약, 정리한다.중국 저장 성의 성도이자 서호(西湖) 등 관광 명소로 유명한 항저우 시. 이 도시에 있는 한 오피스 빌딩의 지하 주차장에서는 커다란 장비가 조용히 움직이고 있다.중국 스타트업 사토 테크(Sator Tech)가 개발한 전기자동차
그간 소문으로만 알려졌던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정체가 마침내 지난 5일 공개됐다. ‘비전 프로(Vision Pro)’로 명명된 이 하드웨어는 고 스티브 잡스의 뒤를 이어 애플의 사령탑에 오른 팀 쿡 CEO가 ‘애플워치’에 이어 7년 만에 내놓은 빅 카드라는 점에서도 큰 이슈가 됐다. 언론에서는 많은 분석 기사가 쏟아져 나왔다. 그 중 특히 는 제하의 포브스 칼럼에 눈길이 간다.이 칼럼은 “2023년 6월 5일은 퍼스널 컴퓨터(PC)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날로 기억될 것이다.
부침이 심한 반도체 업계에서는 새로운 성장의 씨앗을 빨리 찾는 것이 승부의 관건이다. 시가총액(약 7000억 달러)에서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인 엔비디어는 최근 암호자산(가상화폐) 마이닝(채굴) 수요를 거머쥐고, 이제는 생성 인공지능(AI) 물결에 발을 들이고 있다. 그렇다면 다음에는 무엇을 노리게 될까. 이와 관련,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트는 엔비디아가 투자 또는 제휴하는 기업들을 분석해 이 회사가 미래의 먹거리로 집중하고 있는 6대 분야를 정리했다.* AI & 머신러닝엔비디어는 AI와 머신러닝 분야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
중국 인터넷 규제 당국인 중국 사이버 공간 관리국(CAC)이 11일, 생성 형 인공지능(AI)가 일반 공개될 때는 사전에 정부 보안 평가에 합격해야 한다는 내용 등이 담긴 규제법 초안을 발표했다.로이터 등의 보도에 따르면, CAC가 발표한 새로운 규제 법안에는 중국에서 생성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차별적인 콘텐츠, 허위 정보, 개인의 프라이버시나 지적재산권을 침해하는 콘텐츠를 막기 위한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돼 있다.이 법안에는 또 기업들은 자사 제품이 ‘중국의 사회주의적 가치관’을 지지하는지, 정권 전복이나 폭력, 포르노
이미지나 문장 등의 콘텐츠를 자동으로 만들어내는 생성 인공지능(AI)이 빠르게 진화해 가는 한편으로 그 AI에 대해 법적인 규제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규모 언어 모델 ‘GPT-4’와 대화형 AI ‘Chat(챗) GPT’를 개발한 AI 개발단체 오픈(Open)AI가 자사 블로그를 통해 ‘AI 안전성에 대한 접근법(Our approach to AI safety)’라는 타이틀로 AI에 관한 안전 대책을 5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보다 안전한 AI 시스템 구축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이자 자선단체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설립자 빌 게이츠가 ‘The Age of AI has begun(AI 시대 개막)’이라는 제목의 글을 블로그에 공개해 인공지능(AI)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게이츠는 이 블로그에서 AI을 컴퓨터와 스마트폰 개발 이후 기술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진보”라고 평가하고, “AI는 헬스케어와 교육 보급을 전 세계에서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고 기회와 책임 모두를 짊어지고 있으며, 개발자들은 아직 몇 가지 단점을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게이츠는 또 AI의 진보로 직장
인공지능(AI) 연구 세계에서는 소프트웨어에 관한 기술적 세부 정보에 대해 다른 연구자들이 그 프로그램을 이해하고 그것으로부터 무언가를 배울 수 있도록 연구 논문으로 공개하는 것이 통례다. 하지만 열광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대화형 AI ‘Chat(챗) GPT’를 개발한 오픈(Open)AI가 그 핵심을 구성하는 프로그램의 최신 버전 ‘GPT-4’를 미국 시간 3월 14일 출시하면서 그 전통은 끊어졌다.기술매체 C넷은 오픈AI가 블로그 게시물과 함께 지난 14일 발표된 ‘GPT-4 기술 보고서’에서 경쟁과 안전성을 고려해 기술적 상세
“애플은 왜 지켜만 보고 있는 걸까?”‘Chat(챗) GPT’의 등장에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각각의 기술 발표가 이어지며 대화형 인공지능(AI)을 둘러싼 주도권 전쟁이 본격화 하는 상황에서 기술기업의 대표주자로 손꼽히는 애플이 독자의 AI 기술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에 자연스레 제기되는 의문이다.이와 관련, 경제전문매체 포브스는 애플의 AI 개발 역사를 통해 이 회사가 AI 전략 공개에 신중한 자세를 보이는 이유를 살펴 나갔다.역사를 돌아보면, 애플은 1987년에 이미 ‘Knowledge Navigator’로 불리는 AI 어시스턴
틱톡(TikTok).실제 이용이 10대와 2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는 하지만(2022년 8월 시점에 미국 10대 이용률은 약 67%, 퓨리리서치센터 조사), 전 세대에 걸쳐서도 절반 이상이 인지하고 있을 동영상 SNS 서비스다.아시다시피 중국 최대 인터넷서비스 기업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며 15초에서 3분 정도의 짧은 동영상(숏폼)을 작성·게시할 수 있는 자기표현의 장으로, 간편함이나 재미가 상승 작용하며 빠르게 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이 서비스는 2016년에 시작돼 벌써 등장한 지 7년이 됐다. 서비스 개시부터
‘50년 만에 실업률이 최저(3.5%)’라는 미국에서는 지금 뜻밖에도 아마존, 메타(페이스북),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거대 IT 기업들이 대규모 인력 감축(레이오프=정리해고)을 진행하고 있다.일련의 움직임에는 납득하기 어려운 공통점이 있다. 정리해고를 진행하는 거대 IT 기업들은 경영이 기울어가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그런데 왜 직원 해고에 착수할 것일까?기술전문매체 더 버지(The Verge)는 “경영자들이 이익보다 주가에 신경을 쓰고 있기 때문”이라는 답으로 의문을 풀어간다.IT 대기업의 정리해고에는 기묘한 공통점이 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