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왓츠앱의 모회사인 메타는 지난 19일(미국 시간), 독립형 AI 챗봇과 고성능 오픈소스 모델 ‘Llama 3'를 발표하며 AI 분야 진출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구글, 오픈AI 등 강력한 AI 시스템 개발 경쟁을 벌이는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포브스는 진단했다.메타는 AI 비서 ‘메타 AI’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메신저 앱의 검색창에 통합되어 페이스북 메인 피드를 스크롤할 때에도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메타 AI는 웹사이트 ‘Meta.ai’를 통해 독립형 도구로도 제공될 예정
오늘날 널리 보급된 데스크톱 PC, 노트북, 태블릿 PC, 스마트폰 등을 거슬러 올라가면 수십 년 전의 ‘원형’에 도달하게 된다. 그 원형 중 하나인 컴퓨터 ‘Q1’은 여러 설이 있지만, 1972년 12월에 판매된 ‘세계 최초의 마이크로컴퓨터’로 불린다.최근 이 마이크로컴퓨터가 청소부들에 의해 런던의 한 주택에서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발견된 ‘Q1’ 2대는 영국 킹스턴 대학교(Kingston University)가 최근 개최한 특별 전시회에서 공개됐다. (2024년 2월 20일 보도)1960년대와 1970년대, 당시 컴퓨터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인공지능(AI) 관련 스타트업 휴메인(Humane)이 지난 9일, 몇 달 전부터 예고해 왔던 자사의 첫 번째 제품인 ‘AI Pin’을 발표했다고 포브스 등이 보도했다.화면이 없는 작은 디바이스인 AI Pin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핀으로 옷에 꽂아 사용한다. 이 장치는 카메라와 센서로 착용자의 주변 환경을 스캔해 다양한 질문에 답한다.AI Pin은 주로 음성으로 작동하지만, 작은 프로젝터를 탑재해 사용자의 손바닥에 아이콘이나 텍스트를 비출 수 있다.휴메인은 AI Pin을 음식에 갖다 대면 영양가를 알
예전에는 누구나 음악을 녹음할 때에는 ‘카세트테이프’, TV 방송을 녹화할 때에는 ‘비디오테이프’를 사용했지만, 지금은 그 중고품을 찾기도 쉽지 않다.한 시대를 풍미했던 자기(磁氣, magnetic)테이프는 이제 ‘한물 간 존재’가 된 것일까?사실 그렇지 않다. 최신 기술을 적용한 자기 테이프는 정보가 넘쳐나는 현대사회에서 대용량 데이터 저장 매체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최근 IBM과 후지필름이 50TB(비 압축 시)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자기테이프를 개발해 화제가 됐다. 이것은 세계 최대 저장 용량을 구현한 테이프 스토리지
과학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브레이크스루 상(Breakthrough Prize)’ 2023년도 수상자가 지난 14일 발표됐다. 기초물리학, 생명과학, 수학 3개 부문에서 5개 팀, 총 8명의 과학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각 부문별로 총 300만 달러(한화 약 40억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이 외에도 물리와 수학 각 분야에서 공로를 세운 15명의 젊은 연구자들에게도 총 10만 달러의 상금이 수여됐다.상금은 브레이크스루 프라이스 재단에서 제공했다. 이 재단은 투자자인 유리 밀너 & 줄리아 밀너 부부가 설립했으며, 마크 저크버그
테슬라가 전기자동차 ‘모델 3’의 신형을 공개했다고 모빌리티 전문매체 DRONE이 전했다. 1회 충전으로 최대 629km의 주행이 가능하다고 한다.외관 디자인외관 디자인을 업데이트해 공기역학적 성능을 극대화했다. 색상 라인업에 스텔스 그레이와 울트라 레드를 추가했다. 모두 광원이나 보는 각도에 따라 변화하도록 디자인됐다는 이야기다. 타이어나 휠을 업그레이드해 소음을 더욱 줄이고 주행거리를 늘렸다.새로운 인테리어차 내부를 감싸는 스타일이 특징인 새로운 랩어라운드 인테리어가 적용됐다. 앰비언트 라이트는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더 부드
2022년 처음으로 소비자 지출이 감소세를 보였던 스마트폰 앱 시장이 2023년에 접어들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앱 관련 정보 제공업체 데이터에이아이(data.ai)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모바일 소비자 지출은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인앱 지출은 전년 대비 5.3% 증가한 675억 달러(약 90조 원)를 기록했으며, 다운로드 수도 3.2% 증가했다.앱 경제는 지금까지 줄곧 성장세를 보여 왔다. 2022년 초에 발표된 2021년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iOS와 구글플레이, 그리고 중국
에브리픽셀 저널(Everypixel Journal)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AI)이 등장한 지 1년 여 만에 150억 장의 이미지를 생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사진의 역사를 비춰보면, 이 숫자가 얼마나 대단한 지 바로 알 수 있다.1826년 프랑스의 발명가 니세르 니엡스가 세계 최초의 사진을 촬영한 이후 1975년까지 150년 동안 촬영된 사진의 수가 150억 장이라고 하니, AI는 약 1년 만에 그 만큼의 이미지를 생성한 것이다.1년 만에 이 정도로 엄청나게 많은 이미지를 만들어 냈으니 내년 이맘때쯤에는
“학습용 스크래핑(scraping)은 도용인가?”지난달 말에, ‘Chat(챗)GPT’ 개발사인 오픈(Open)AI에 대한 새로운 집단 소송이 제기됐다. 원고는 오픈AI가 인터넷상의 데이터를 불법적으로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사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픈AI는 그동안 여러 방면에서 소송을 당했지만, 이번 소송은 오픈AI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문제제기다.오픈AI는 2019년 비영리 연구기관에서 영리기업으로 전환한 후, 2022년 11월에 공개한 챗GPT는 전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단숨에 테크 업계의 정상에 올라섰다.
최근, 도요타가 내놓은 발표가 이슈가 됐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우리는 10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한 차세대 전(全)고체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우리가 만드는 전고체 배터리는 항속거리 1200km가 가능하다.”일단은 일본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도요타가 마침내 전기자동차와 배터리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점에서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도요타가 전기자동차에 있어서 ‘후발주자’라는 소리를 들어오면서, 이렇다 할 실적을 내놓지 못한 그간의 사정을 감안하면 충분히 이해되는 대목이다.대부분의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이미 최소 2개
무어의 법칙(Moore’s Law)은 약 2년마다 최소한의 비용 증가로 반도체 집적회로에 집적할 수 있는 트랜지스터 숫자가 두 배씩 증가한다는 관측이다. 인텔 공동 창립자인 고든 무어는 1965년 발표한 논문에서 향후 10년 간 매년 트랜지스터가 두 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 후 10년 뒤인 1975년, 고든 무어는 이를 2년 마다 두 배로 증가한다고 수정했다. 새로운 트렌드를 기반으로 한 이 추정치는 약 60년 가까이 반도체 산업의 기본 원칙이 돼 왔다.경험적 관찰로 시작한 무어의 법칙은 인텔과 경쟁업체들이 계속해서 달성
구글은 지난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연례 개발자 회의 ‘구글 I/O 2023’을 개최했다. 이날 기조연설에서는 많은 새로운 기기와 익숙한 소프트웨어의 새로운 기능들이 공개됐다. 이번 발표는 제너레이티브(생성) 인공지능(AI)에 대한 내용이 많았고, 구글은 자사를 “오랫동안 AI 기술을 이끌어온 리더”라고 자평하고 이를 어필했다. 새롭게 발표한 ‘픽셀(Pixel)’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도 최첨단 AI 기능을 유난히 강조했다. ‘구글 I/O 2023’에서 새롭게 발표된 내용을 정리한다.대화형 AI, 검색엔진에 도입미국 내 구글 사용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항공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현지시간으로 2023년 4월 20일 9시 33분(한국 시간 22시 33분)에 우주선 ‘Starship(스타십)’을 탑재한 세계 최대의 로켓 ‘Shuper Heavy(슈퍼 헤비)’의 시험 발사에 나섰다.발사된 스타십은 부스터 분리에 실패해 상공에서 지령 파괴됐지만 이륙에 성공하면서 스페이스X는 성공을 선언했다. 기체 폭발 시 관람객들의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고 언론사들도 “부분적인 성공”, “완전한 실패는 아니다”라고 보도하고 있다.스페이스X가 20일 시험 비행을 진행한 ‘스타십’은 화
오픈(Open)AI가 개발한 뛰어난 지능을 지닌 인공지능(AI) ‘Chat(챗) GPT’는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누며 어려운 질문에 막힘없이 대답하고 고도의 문서 작업도 대신 해주기 때문에 ‘화이트칼라(사무직 노동)의 산업혁명’으로도 불린다.앞으로 많은 사무직 업무가 AI에 의해 처리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오픈AI가 그 두뇌를 담는 그릇으로 인간을 닮은 로봇, 즉 ‘휴머노이드(humanoid) 로봇’의 개발에 나섰다 New Atlas가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노르웨이의 1X 테크놀로지에 출자해 수개월 내 로봇
“일시 중지냐 지속이냐.”인공지능(AI)의 개발 경쟁과 속도를 둘러싸고 논쟁이 뜨겁다. 특히 테크놀로지 분야의 리더 중에는 사회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서 AI 개발의 일시 중지가 필요하다고 제창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다른 한편으로 새로운 발전을 목표로 적극적으로 개발을 지속해야 한다는 사람도 있다.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오픈(Open)AI 창업 시 공동 출자에 참여한 일론 머스크는 고도의 AI 기술 발전에 반대하는 입장에 서 있다.머스크는 GPT-4보다 강력한 AI 시스템 훈련을 당장 최소 반년은 중단하라는 공개서한에 일찌
이탈리아 당국은 지난달 31일 미국 오픈(Open)AI가 개발한 대화형 인공지능(AI) ‘Chat(챗)GPT’에 대해 데이터 이용의 투명성 결여를 문제 삼아 사용을 일시 금지하는 결정을 내렸다.미국과 유럽에서 챗GPT 사용을 금지하는 조치가 나온 것은 이탈리아가 처음이다. 유럽에서는 이탈리아의 이번 결정을 정밀 조사하거나 챗GPT가 가져올 영향 등을 점검하는 국가나 지자체가 잇따르고 있다.이틀 앞서 미국에서는 기업가와 전문가를 중심으로 고도 AI의 개발 중단을 요구하는 서명 활동이 시작됐다. 3월 29일 현재, 일론 머스크, 애플
기술기업들이 인공지능(AI)의 힘을 적극적으로 강화하고 활용하면서 미국에서는 당국은 물론 경제계에서도 현행 법규나 규정으로는 AI를 통제할 수 없게 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미상공회의소는 최근 AI 규제를 직접 요구하는 보고서를 발표해 주목을 끈다.전미상공회의소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세계경제 성장에서 AI가 기여하는 몫은 13조 달러(약 1경7000조 원)에 이르고 향후 10~20년 사이에 모든 기업과 정부기관이 AI를 이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이 보고서는 AI로 인해 경제적 기회와
중국 발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을 둘러싸고, 미국과 유럽, 일본, 캐나다 등의 정부 기관 직원이 공무로 사용하는 스마트폰으로 이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이 앱을 통해 중국으로 정보가 빠져나갈 우려가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로이터,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2월 28일부터 정부가 지급하는 모바일 기기에서 틱톡 앱을 삭제해 원천적으로 이용을 차단했다. 성명에서 “프라이버시와 시큐러티에 대해서, 허용할 수 없는 수준의 위험이 초래될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밝혔다. 현 시점에서는 정부 정
강화 유리 최대 업체 코닝(Corning)의 신제품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2(Gorilla Glass Victus 2)를 채택한 단말기가 조만간 등장할 전망이다.코닝은 이 제품이 삼성전자 ‘갤럭시 S23’ 시리즈에 채택될 것이라고 밝혔다. 갤럭시 S22 시리즈에 탑재된 빅터스+는 빅터스를 S22 전용으로 개량한 것이기 때문에 코닝은 관련 데이터를 거의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빅터스와 빅터스2의 성능 차이는 판명됐다고 경제지 포브스는 전하면서, 신제품에서 주목할 만한 점이 무엇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두 제품의 차이를 자세히 살펴봤
2023년 2월 4일, 중국에서 미국 상공까지 날아온 의문의 풍선 기구가 미국 공군에 격추돼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이 풍선을 두고, 미국이 ‘중국의 스파이(정찰)기구’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대해 중국은 ‘우발적으로 경로를 벗어난 민간용 비행선’이라고 맞선다. 이를 계기로 도대체 ‘스파이 기구가 무엇인지’ ‘하늘에서 정보를 얻는데 인공위성으로는 안 되는 것인지’ 등 여러 의문이 제기된다. 미국 콜로라도대학 볼더 캠퍼스의 이안 보이드(Iain Boyd) 항공우주공학 교수가 비영리 언론매체 the conversation에 게재한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