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은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천체이지만, 그 구성과 환경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점이 많다.과학기술매체 기가진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CNRS)를 중심으로 한 연구팀이 2023년 5월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달에 ‘금속으로 구성된 고체 핵’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달의 내부 구조를 탐구하는 연구는 오래전부터 진행돼 왔으며, 2011년 발표된 논문에서는 아폴로 계획의 지진계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체의 내핵을 유체의 외핵이 덮고 있다’는 분석 결과를 도출한 바 있다. 하지만 2011년 연구에서는 지진계의 정확
미국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는 최근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채취한 박테리아(세균)를 조사한 결과, 지구상에 있는 같은 박테리아 종과는 유전적으로나 기능적으로 다른 모습으로 변이된 것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특히 우주 환경에 적응한 박테리아는 약제 내성이 강해져 ISS 우주비행사들에게 위협이 될 수도 있다고 우주과학매체 Universe Magazine은 전했다. 자세한 연구 내용은 2024년 3월 23일자 과학저널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에 게재됐다.ISS은 지상에서 약 400km 상공에 건설 중인
한국천문연구원이 22일, 제32회 천체사진공모전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총 271개 작품이 출품됐으며, 김규섭 씨의 ‘붉은 태양의 모든 것’이 대상을 차지했다.천체사진공모전은 사진 부문과 동영상 부문을 심사하며, 주제는 심우주(Deep sky)·지구와 우주·태양계 분야로 나누어진다. 심사는 기술성, 예술성, 시의성, 대중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올해 전체 응모작 중 24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심사위원들은 "다양한 피사체를 찍은 양질의 사진들이 많아지고 있음을 실감한다”며 “최근 대상 수상작이 심
연구자들은 사상 최대의 정확한 우주 지도를 작성했으며, 그것에 따르면, 우주의 팽창을 가속시키고 있던 다크 에너지가 시간과 함께 변화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현재의 표준 우주 모델에서 다크 에너지는 장소나 시간에 관계없이 항상 일정불변인 것으로 돼 있다. 따라서 새로운 발견이 사실이라면, 지금까지의 우주론이 뒤집어지는 것이다.지금 시점에서 다크 에너지의 변화는 최종적인 결론이 아니지만, 만약 향후도 같은 관측이 계속 된다면, 천문학자는 lub-CDM 모델이나 그 이외의 우주 모델을 재검토할 필요가 생길 지도 모른다고 과학매체
중력자 연구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미국 컬럼비아대학교(CU)를 비롯한 국제 연구 그룹은 매우 낮은 온도와 강한 자기장 하에서만 나타나는 양자적 현상(전자 액체) 내부에서 중력자와 같은 성질을 가진 입자를 발견했다고 최근 발표했다.중력자(重力子, graviton)는 시공간이 휘어진 상태, 즉 중력파를 전달하기 위해 다른 소립자에는 없는 ‘스핀2’라는 특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놀랍게도 새로 발견된 입자는 이 ‘스핀2’의 특성을 가지고 있었다.연구진은 “새로운 입자와 중력자 모두 양자화 된 계량 값의 간극이며, 시공간이
2023년 11월 14일,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우주공간을 떠돌던 보이저 1호가 해독할 수 없는 데이터를 지구로 전송하기 시작했다. 이후, 약 5개월 동안 고장 원인을 알 수 없는 상태가 지속됐는데, 마침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진상 규명에 성공했다고 과학기술매체 ARS Technica가 전했다.보이저 1호는 1977년 발사된 탐사선으로, 현재 지구에서 약 240억km 떨어진 지점에 도달해 있다. NASA는 약 45년 동안 보이저 1호를 추적해 왔으며, 2023년 보이저 1호가 해독 불가능한 데이터를 전송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4월 8일(현지시각, 한국시각 9일) 멕시코, 미국을 지나 캐나다 동부를 가로지르는 개기일식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달의 본 그림자가 지나가는 지역은 최대 4분 30초에 이르는 시간 동안 개기일식의 암흑을 경험할 수 있다.일식이란 달이 지구와 태양 사이를 지나면서 태양을 가리는 현상으로 태양의 전체를 가리면 개기일식이다. 이번 일식은 국내에서는 관측할 수 없다. 텍사스주 람파사스시(Lampasas, Texas) 기준으로는 8일 12시 18분부터 14시 58분까지 2시간 40분간 진행되며 태양이 완전히 가리는 개기식 기
한국천문연구원은 한국을 포함한 국제 공동연구진이 사건지평선 망원경(Event Horizon Telescope) 관측을 통해 우리은하 중심에 위치한 초거대질량블랙홀의 편광 영상을 새롭게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공동연구진은 우리은하 블랙홀 가장자리에서 나선형으로 정렬된 자기장 구조를 포착했다. 편광은 특정한 방향으로만 진동하며 나아가는 빛(전자기파)을 말한다.블랙홀은 시공간의 휘어짐으로 중력을 설명한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을 검증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대상이다. 이번 영상은 사상 최초로 우리은하 중심 블랙홀을 편광 관측한 결
비평형 현상이란, 평형에서 벗어난 상태를 지칭하는 것으로 우리가 일상적으로 자주 마주하는 현상이다. 커피에 우유를 넣고 섞게 되면 우유 분자들은 에스프레소와 섞이면서 카페라테가 되는데, 이렇게 평형을 찾아가는 과정을 비평형 동역학이라고 볼 수 있다. 물리학에서 답하고자 하는 주요한 질문은 ‘양자 역학계에서 일어나는 비평형 현상은 어떤 물리 법칙에 의해 지배되며, 과연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법칙이 존재할지’ 여부다. KAIST는 물리학과 최재윤 교수 연구팀이 극저온 중성원자 양자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이론적으로 추측된 비평형 상태
가뜩이나 광활한 우주, 거시적으로 보면 더욱 놀라운 구조가 드러난다. 에스토니아 천문학자 연구진이 괴물처럼 거대한 ‘초은하단’을 무려 662개나 발견했다. 그 중에서도 유난히 크고 무거운 것은 지구에서 30억 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 ‘아이나스토 초은하단(Einasto Supercluster)’이다.우주과학 매체 space.com에 따르면, 에스토니아의 저명한 천체물리학자 얀 아이나스토의 이름을 딴 이 초은하단의 질량은 태양 약 2경6000조 개 분량의 질량에 해당한다. 한쪽 끝에서 다른 쪽 끝까지 이동하는 데 빛의 속도로 3억600
지진이 일어나는 곳은 지구뿐만이 아니다. 달, 화성을 포함해 많은 행성에서 지진이 일어나고 있다. 1970년대에 수집된 미국항공우주국(NASA) 아폴로 프로젝트 데이터를 재분석했는데, ‘월진(月震, moonquake)’은 기존에 알려진 것 이상으로 활발하게 일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과학매체 Live Science가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 아폴로 프로젝트 데이터는 하마터면 폐기될 뻔했는데, 한 연구자에 의해 빛을 보게 됐고, 그것을 분석한 결과, 지금까지 알려진 1만3000회의 월진 이외에 2만2000회의 월진이 더 기록돼 있다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알려진 오리온자리의 가장 빛나는 별, 베텔게우스(Betelgeuse)는 표면이 요동치며 격렬하게 움직이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그 이유로, 지금까지는 미친 듯이 고속으로 회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돼 왔지만, 실제로는 격렬하게 끓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새로운 연구로 밝혀졌다고 Science Alert이 전했다.베텔게우스의 자전 속도는 초당 5km로 추정됐다. 오래 된 별치고는 엄청나게 빠른 속도지만, 실제로는 격렬하게 자전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죽어가는 별, 베텔게우스오리온자리에서 주
2024년 10월 10일에는 목성의 위성 유로파를 향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선 ‘유로파 클리퍼(Europa Clipper)’가 발사될 예정이다. 목적은 외부 환경이나 내부에 존재할 바다를 조사해 생명 존재의 가능성을 찾는 것이다.그 때문에, 유로파 클리퍼에는 최신 과학 관측 기기 외에도 어쩌면 존재할지도 모를 외계 지적 생명체, 또는 미래 존재에게 보내는 메시지 플레이트가 탑재돼 있다고 과학기술매체 ZME Science는 전한다.지금까지의 조사에서 목성의 제2위성 유로파의 지표는 두꺼운 얼음 층으로 덮여 있고, 그 아래
현대 우주론의 가장 큰 수수께끼 중 하나로 ‘허블 긴장(Hubble Tension)’이라는 것이 있다. 이는 우주의 팽창률을 나타내는 ‘허블상수(Hubble Constant)’ 관측 방법에 따라 달라진다는 문제다.그 원인으로 1990년 발사된 허블 우주망원경의 관측이 잘못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런데 이번에 2021년 발사된 제임스 웹 망원경의 관측을 통해 허블 망원경이 관측한 우주의 팽창 속도가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과학기술매체 Tech Explorist가 전했다. 그것은 우주에 대한 이해가 어딘가 잘못되었을 가능성을 제시한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14일 미국 남부 텍사스 주의 우주기지에서 사상 최대의 로켓인 스타십(Starship)을 발사했다. 이 로켓의 발사는 세 번째다. 우주선은 부스터(추진 장치)로부터 분리해 우주 공간에 도달했으며 약 1시간 비행했지만, 예정하고 있던 인도양에 착수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우주선은 대기권 돌입 직후 인도양 상공에서 통신이 두절됐다. 어딘가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단지 약 1시간의 비행은 과거 2회에 비하면 큰 진전으로, 머스크는 이날, X(구 트위터)
소행성 ‘아포피스(Apophis)’가 2029년 4월 13일 지구에 접근해 온다는 소식이 있으나, 적어도 그 해에는 충돌 가능성이 ‘제로(0)’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우주과학매체 space.com이 보도했다.사실 아포피스가 지구에 충돌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은 이미 밝혀진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그동안 고려되지 않았던 ‘불확실성 요소’까지 포함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이 소행성이 안전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지구 근접 소행성 중 하나인 아포피스는 46억 년 전 태양계가 형성될 때 남겨진 약 340m 길이의 땅콩 같은 암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의 천체 관측으로 우주에서 가장 오래된 ‘죽은 은하’가 발견됐다는 소식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은하는 현대 우주론으로는 제대로 설명할 수 없는 존재라고 한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과학매체 Live Science에 따르면, ‘JADES-GS-Z7-01-QU’로 명명된 이 은하가 너무 빨리 별의 형성을 멈췄다고 한다. 우주 초기에는 별의 재료가 되는 가스가 풍부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은하는 우주가 탄생한 지 불과 7억 년 만에 갑자기 죽어 별을 만들지 않게 됐다는 것이다.죽은 은하가 현대 우주론에 도전장초
스위스 베른대학 등 국제 연구팀은 미 항공우주국(NASA)이 2022년 실시한 탐사선 충돌 실험에서 소행성이 크게 변형됐을 가능성을 컴퓨터 시뮬레이션(모의계산)을 통해 제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다. 연구 결과는 영국 과학저널 ‘네이처 아스트로노미(Nature Astronomy)’에 게재됐다.NASA의 실험에서는 소행성 ‘디모르포스’에 탐사선 ‘다트(DART)’를 충돌시켰다. 소행성 충돌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플래니터리 디펜스(행성 방어)’ 수단으로 탐사선의 유용성을 확인했다. 천체의 궤도를 인위적으로 변경하는 것은 세계 최초
태양은 지구에서 1억 4960만km 떨어진 곳에 있지만, 그 활동은 지구의 기후부터 전파 통신까지 다양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태양의 활동에는 주기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활동이 지나치게 활발해지면 우리 생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그래서 전 세계 우주 기관들은 태양 관측에 힘쓰는데, 유럽우주국(ESA)은 최근 2년 반 동안 태양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으며, 그것은 태양을 촬영한 이미지에서도 확연히 드러나 있다고 우주과학 전문매체 Universe Today는 전한다.이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무자비한 초 중력으로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은 경외의 대상이자 동시에 매혹적인 존재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하늘을 올려다봐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어 답답하다. 그런 사람들을 위한 앱이 등장했다.과학기술매체 ars Technica에 따르면 앱스토어(App Store)에 출시된 무료 아이폰용 앱 ‘갤러틱 컴퍼스(Galactic Compass)’는 구가 은하계의 어느 위치에 있든, 언제든 은하수의 중심과 그곳까지의 거리를 녹색 화살표로 표시해 준다.캘러틱 컴퍼스의 사용법은 간단하다. 먼저 앱 스토어에서 무료 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