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왓츠앱의 모회사인 메타는 지난 19일(미국 시간), 독립형 AI 챗봇과 고성능 오픈소스 모델 ‘Llama 3'를 발표하며 AI 분야 진출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구글, 오픈AI 등 강력한 AI 시스템 개발 경쟁을 벌이는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포브스는 진단했다.메타는 AI 비서 ‘메타 AI’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메신저 앱의 검색창에 통합되어 페이스북 메인 피드를 스크롤할 때에도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메타 AI는 웹사이트 ‘Meta.ai’를 통해 독립형 도구로도 제공될 예정
오늘날 널리 보급된 데스크톱 PC, 노트북, 태블릿 PC, 스마트폰 등을 거슬러 올라가면 수십 년 전의 ‘원형’에 도달하게 된다. 그 원형 중 하나인 컴퓨터 ‘Q1’은 여러 설이 있지만, 1972년 12월에 판매된 ‘세계 최초의 마이크로컴퓨터’로 불린다.최근 이 마이크로컴퓨터가 청소부들에 의해 런던의 한 주택에서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발견된 ‘Q1’ 2대는 영국 킹스턴 대학교(Kingston University)가 최근 개최한 특별 전시회에서 공개됐다. (2024년 2월 20일 보도)1960년대와 1970년대, 당시 컴퓨터라
핵무기를 보유한 강대국 간의 긴장이 고조되면 인류를 멸망시킬지도 모를 핵전쟁을 우려하게 된다. 설령 핵전쟁에서는 살아남아도 그 뒤에 찾아오는 ‘핵겨울(nuclear winter)’이 많은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고 과학 전문 유튜브 채널인 Kurzgesagt는 동영상 ‘What Happens After Nuclear War?’를 통해 경고한다. 그 내용을 요약, 소개한다.일단 핵전쟁이 일어나면 인류의 역사는 ‘핵전쟁 전’과 ‘핵전쟁 후’로 나누어질 것이 확실하다. 대규모 핵전쟁이 일어나면 엄청난 면적이 폭발 충격과 대규모
인터넷 상에서의 비방 댓글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면서 인터넷의 익명성 자체를 악으로 보려는 의견도 접하게 된다. 확실히 인터넷 상에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욕을 하는 사람이라도 현실에서 면전에 대고 욕을 하는 사람은 드물다.그렇다면, 인터넷 상의 ‘익명성’은 나쁜 것일까?은행 강도가 얼굴을 가린다고 해서 얼굴을 가리는 사람이 모두 범죄자는 아니다. 사람들에게는 악의와는 별도로 인터넷 상에서 익명성을 요구하는 동기가 있을 것이다.호주 퀸즐랜드대학 루이스 니친스크(Lewis Nitschinsk) 박사 연구팀은 사람들이 인터넷 상에서 익명을
일본 카시오 계산기는 손목시계 ‘G쇼크(G SHOCK)’에서 디자인의 일부에 생성 AI(인공지능)를 활용한 모델을 2023년 12월에 내놓았다. 지금까지의 고정 개념을 뒤집겠다는 콘셉트로 인간과 AI의 디자인을 조합하는 수법을 도입했다. 전 세계 1개 한정판으로 미국의 옥션에서 판매했다.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카시오는 2023년에 디지털시계 브랜드 ‘G쇼크’를 출시한 지 40주년을 맞았다. 이 회사는 뜻깊은 해를 기념해, 지금까지 G쇼크의 개발을 이끌어 온 베테랑 뿐 만이 아니라 젊은 사람들도 참여한 특별한 프로젝트를 진행
현재 전 세계적으로 자율주행 자동차의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인간 운전자를 대신해 주행 중 적절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도덕적 판단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가장 큰 문제다.예를 들어, 사람을 치어 치명타를 입힐 위급한 상황에서 핸들을 꺾을 때 인도로 돌릴지, 반대편 차선으로 돌릴지, 아니면 브레이크만 밟을지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일부 연구자들은 이러한 인공지능(AI)의 도덕적 판단을 위해 그 유명한 ‘트롤리 딜레마(trolley problem: 다수를 위해 소수를 희생해야 하는지에
인공지능(AI)가 잘못된 정보를 생성하는 ‘환각(hallucination)’이 2023년 올해의 단어로 선정되는 등 AI의 보급과 함께 환각 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이와 관련, 비영리 인터넷매체 The Conversation이 AI의 환각을 조명하는 칼럼을 게재했다. AI의 환각과 인간의 환각의 연관성, 환각의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방법 등 대해 전문가들이 제시한 의견을 중심으로 살펴본다.인간의 환각이란 무엇일까한 마디로 환각이라고 해도 그 의미가 환각이나 환시 등으로 다양하지만, AI 분야에서 사용하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인공지능(AI) 관련 스타트업 휴메인(Humane)이 지난 9일, 몇 달 전부터 예고해 왔던 자사의 첫 번째 제품인 ‘AI Pin’을 발표했다고 포브스 등이 보도했다.화면이 없는 작은 디바이스인 AI Pin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핀으로 옷에 꽂아 사용한다. 이 장치는 카메라와 센서로 착용자의 주변 환경을 스캔해 다양한 질문에 답한다.AI Pin은 주로 음성으로 작동하지만, 작은 프로젝터를 탑재해 사용자의 손바닥에 아이콘이나 텍스트를 비출 수 있다.휴메인은 AI Pin을 음식에 갖다 대면 영양가를 알
미국과 싱가포르는 서로 국가의 컴플라이언스 요건에 쉽게 대응할 수 있도록 각각의 인공지능(AI) 프레임워크 간 대응 관계를 명확히 했다. 또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고 책임 있는’ AI 이노베이션을 촉진하기 위해서 향후도 협력해 나간다.싱가포르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IMDA)과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는 IMDA의 ‘AI Verify’와 NIST의 ‘AI Risk Management Framework(AIRMF)’ 공동 매핑 작업을 완료했다고 C넷이 보도했다. 이 연계의 목적은 국가 간 AI 거버넌스 프레임워크의 차이를 조정
예전에는 누구나 음악을 녹음할 때에는 ‘카세트테이프’, TV 방송을 녹화할 때에는 ‘비디오테이프’를 사용했지만, 지금은 그 중고품을 찾기도 쉽지 않다.한 시대를 풍미했던 자기(磁氣, magnetic)테이프는 이제 ‘한물 간 존재’가 된 것일까?사실 그렇지 않다. 최신 기술을 적용한 자기 테이프는 정보가 넘쳐나는 현대사회에서 대용량 데이터 저장 매체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최근 IBM과 후지필름이 50TB(비 압축 시)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자기테이프를 개발해 화제가 됐다. 이것은 세계 최대 저장 용량을 구현한 테이프 스토리지
테크놀로지 분야, 특히 반도체에서 경쟁이 세계적으로 뜨겁다. 유럽도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고 한다. 최근 발효된 유럽 반도체법은 그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과감한 내용을 담고 있는 이 법은 유럽의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는 이 중요한 분야에서 유럽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목표는 현재 10% 밑으로 떨어져 있는 유럽의 시장점유율을 2030년까지 20%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물론 간단한 일은 아니다. 이 분야는 매우 자본 집약적이어서 새로운 공장을 설치하려면 100억 달러(약 13조 원) 이상이 든
과학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브레이크스루 상(Breakthrough Prize)’ 2023년도 수상자가 지난 14일 발표됐다. 기초물리학, 생명과학, 수학 3개 부문에서 5개 팀, 총 8명의 과학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각 부문별로 총 300만 달러(한화 약 40억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이 외에도 물리와 수학 각 분야에서 공로를 세운 15명의 젊은 연구자들에게도 총 10만 달러의 상금이 수여됐다.상금은 브레이크스루 프라이스 재단에서 제공했다. 이 재단은 투자자인 유리 밀너 & 줄리아 밀너 부부가 설립했으며, 마크 저크버그
인공지능(AI)용 반도체 최대 기업인 미국 엔비디아가 생성 AI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AI용 반도체는 대량의 데이터를 동시 처리하는 데 뛰어난데, 이 회사는 80%의 점유율을 차진하고 있다. 신흥기업을 자금과 기술 양면에서 지원함으로써 이 분야의 시장 확대를 뒷받침하고 자사의 위상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CB인사이츠는 엔비디아가 최근 출자한 생성 AI 스타트업에 대해 정리했다. 이를 요약 소개한다. (편집자)엔비디아는 나는 새를 떨어뜨릴 기세다. 이 회사의 AI용 반도체 수요가 급속도로 확대돼 2023년 5~7월기의
유명 가수 드레이크(Drake)와 더 위켄드(The Weeknd)의 음악 스타일을 충실하게 모방한 인공지능(AI)이 생성한 곡이 그래미상 후보에 오를 수 있을까?그런 일이 가능할 것 같아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미상을 주최하는 레코딩 아카데미의 CEO 하비 메이슨 주니어(Harvey Mason Jr.)는 과거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곡은 사람이 쓴 것이기 때문에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두 뮤지션의 목소리를 모방한 AI 생성 곡이 그래미상 후보에 오를 수 있다는 자신의 발언을 철회했다고 포브스가 보
테슬라가 전기자동차 ‘모델 3’의 신형을 공개했다고 모빌리티 전문매체 DRONE이 전했다. 1회 충전으로 최대 629km의 주행이 가능하다고 한다.외관 디자인외관 디자인을 업데이트해 공기역학적 성능을 극대화했다. 색상 라인업에 스텔스 그레이와 울트라 레드를 추가했다. 모두 광원이나 보는 각도에 따라 변화하도록 디자인됐다는 이야기다. 타이어나 휠을 업그레이드해 소음을 더욱 줄이고 주행거리를 늘렸다.새로운 인테리어차 내부를 감싸는 스타일이 특징인 새로운 랩어라운드 인테리어가 적용됐다. 앰비언트 라이트는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더 부드
2022년 처음으로 소비자 지출이 감소세를 보였던 스마트폰 앱 시장이 2023년에 접어들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앱 관련 정보 제공업체 데이터에이아이(data.ai)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모바일 소비자 지출은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인앱 지출은 전년 대비 5.3% 증가한 675억 달러(약 90조 원)를 기록했으며, 다운로드 수도 3.2% 증가했다.앱 경제는 지금까지 줄곧 성장세를 보여 왔다. 2022년 초에 발표된 2021년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iOS와 구글플레이, 그리고 중국
에브리픽셀 저널(Everypixel Journal)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AI)이 등장한 지 1년 여 만에 150억 장의 이미지를 생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사진의 역사를 비춰보면, 이 숫자가 얼마나 대단한 지 바로 알 수 있다.1826년 프랑스의 발명가 니세르 니엡스가 세계 최초의 사진을 촬영한 이후 1975년까지 150년 동안 촬영된 사진의 수가 150억 장이라고 하니, AI는 약 1년 만에 그 만큼의 이미지를 생성한 것이다.1년 만에 이 정도로 엄청나게 많은 이미지를 만들어 냈으니 내년 이맘때쯤에는
얼마 전,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소유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역을 맡고 있는 트위터의 브랜드를 ‘X’로 변경했다.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와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이기도 한 머스크는 평소에도 ‘X’라는 글자를 좋아한다는 트윗을 올렸고, 그동안 수많은 브랜드에 X를 사용해왔다. 경제지 포브스가 정리한 그 역사를 소개한다.* 1999년머스크가 온라인 뱅킹 플랫폼 ‘X.com(엑스닷컴)’을 공동 설립했다. X.com은 2000년에 온라인 결제 서비스 페이팔(PayPal)을 설립한 경쟁사 컴피니티(Confini
“학습용 스크래핑(scraping)은 도용인가?”지난달 말에, ‘Chat(챗)GPT’ 개발사인 오픈(Open)AI에 대한 새로운 집단 소송이 제기됐다. 원고는 오픈AI가 인터넷상의 데이터를 불법적으로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사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픈AI는 그동안 여러 방면에서 소송을 당했지만, 이번 소송은 오픈AI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문제제기다.오픈AI는 2019년 비영리 연구기관에서 영리기업으로 전환한 후, 2022년 11월에 공개한 챗GPT는 전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단숨에 테크 업계의 정상에 올라섰다.
최근, 도요타가 내놓은 발표가 이슈가 됐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우리는 10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한 차세대 전(全)고체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우리가 만드는 전고체 배터리는 항속거리 1200km가 가능하다.”일단은 일본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도요타가 마침내 전기자동차와 배터리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점에서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도요타가 전기자동차에 있어서 ‘후발주자’라는 소리를 들어오면서, 이렇다 할 실적을 내놓지 못한 그간의 사정을 감안하면 충분히 이해되는 대목이다.대부분의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이미 최소 2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