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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는 최근 ChatGPT를 보다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하기 위한 새로운 기능으로 ‘Group Chats(그룹 채팅)’를 발표했다고 C넷 등이 전했다. 도입 직후부터 접수된 피드백을 바탕으로 향후 수일 내에 Free/Go/Plus/Pro의 각 플랜 이용자에게 순차적으로 전개한다.

신기능은 여러 명이 같은 채팅방에 들어가 채팅GPT와 함께 작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벤트의 순서를 좁히거나 자료를 만들 때 의견을 제시하거나 공동 작업을 전제로 한 사용법을 상정하고 있다.

그룹에는 최대 20명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멤버 간 주고받기는 ChatGPT 요청 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제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AI가 실제로 응답한 만큼이다.

사용되는 모델은 ‘ChatGPT-5.1 Auto’. 오픈AI는 이 기능을 위해서 AI가 회화의 흐름을 읽으면서 발언의 타이밍을 조정하도록 그룹 전용 행동을 학습시켰다고 한다. 상황에 따라 말없이 이야기를 듣거나 필요할 때만 참견하는 등의 참여 방법이 가능하다.

또, 게시물에 ‘ChatGPT’라고 쓰면 반드시 응답하는 구조도 준비돼 있다. 그룹 전체를 향해서 톤이나 캐릭터를 지정하는 커스텀 지시도 설정할 수 있어, 메시지에는 이모티콘 리액션으로 반응한다.

그룹 채팅은 사용자가 개별 채팅으로 쌓아온 메모리를 이용하지 않으며 대화에서 새로운 메모리가 만들어지지도 않는다. 기존 메모리를 공유하고 싶은 경우에 옵트인 할 수 있는 구조에 대해서는 향후의 검토 과제라고 하고 있다.

참여 여부는 사용자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마음대로 대량의 그룹에 던져질 염려는 없고, 초대를 승인하지 않는 한 참가 취급을 받을 수 없다. 18세 미만 사용자를 대상으로 그룹 전체에 대해 민감한 내용을 억제하는 추가 안전책도 설정된다.

오픈AI는 그룹 채팅에 대해, “Chat GPT를 사람과 사람이 공유하는 협업 공간으로 진화시키는 시도”라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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