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나 게시자로 검색할 수 있는 기능도 개선
X(구 트위터)의 대항마 중 하나로 꼽히는 메타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스레드(Threads)’에서 검색 기능 개선과 AI에 의한 주제 요약 기능 테스트가 시작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기술매체 더 버지(The Verge) 등이 전했다.
스레드의 책임자인 아담 모세리는 지난 11월 22일, “스레드의 검색 기능과 ‘트렌딩 나우(Trending Now)’에 대해, 오랫동안 기다렸던 몇 가지 개선점에 대해 테스트를 개시했다”라고 밝혔다.
모세리에 따르면, 새로운 검색 기능에서는 X와 같이 특정의 날짜의 범위에서 검색하거나, 단일의 계정으로부터의 투고를 검색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또한 트렌드 기능인 ‘트렌딩 나우’에서는 사용자들 사이에서 화제의 주제를 AI가 요약하는 서비스와 트렌드 주제 확장과 같은 개선된 기능이 제공된다.
스레드에 앞서 X는 2024년 5월 대화형 AI ‘그록(Grok)’이 트렌드를 정리하는 ‘Stories on X’를 내세웠다.
모세리가 “오래 기다리게 했다”라고 표현하고 있는 대로, 스레드에서는 디폴트의 홈 피드가 팔로우 하지도 않은 계정과 무관한, 혹은 자주 문제가 되는 콘텐트로 가득 차는 것이 오랜 불만이었다.
모세리는 다른 게시물에서 “팔로우하고 있는 사람으로부터의 콘텐트를 우선하도록 랭킹의 밸런스를 조정하고 있다”라고도 발표해, 이번의 검색과 트렌드 기능의 개선도 이러한 불만을 해소해 경쟁 SNS와의 차이를 좁히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X와 함께 스레드의 강력한 라이벌로 평가되는 것이 블루스카이(Bluesky)다. 블루스카이는 사용자가 원하는 피드나 알고리즘을 선택할 수 있는 독자적인 기능 등에 힘입어 사용자 수가 2000만 명을 돌파했으며 하루에 100만 명의 페이스로 신규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고 한다.
